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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회소식

토너먼트 구조 읽는 법 — 블라인드 레벨표가 알려주는 것

대회 요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금이 아니라 구조표다. 스타팅 스택·레벨 시간·앤티를 읽는 법.

입력 2026.08.16

어느 대회든 요강에는 반드시 "구조표(Structure)"가 붙는다. 스타팅 스택이 얼마인지, 블라인드가 몇 분마다 얼마로 오르는지 적힌 표다. 이 표만 읽을 줄 알면 그 대회가 어떤 성격의 게임이 될지 시작 전에 알 수 있다.

스택은 칩 개수가 아니라 BB 단위로

스타팅 스택 30,000은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. 블라인드가 100/200이면 150BB(빅 블라인드 150개)로 넉넉하고, 1,000/2,000이 되면 15BB로 쫓기는 스택이다. 토너먼트에서 내 상태는 항상 "지금 몇 BB인가"로 읽는 것이 기본이다.

레벨 시간과 상승 폭 — 빠른 구조 vs 깊은 구조

  • 레벨 시간이 길고 상승이 완만하면(딥 구조) — 판단할 시간이 많고, 실력이 결과에 더 반영된다.
  • 레벨이 짧고 가파르면(터보류) — 금방 얕은 스택 싸움이 되어 올인 판단과 운의 비중이 커진다.

같은 상금이라도 구조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대회다. 관전할 때도 "지금 평균 스택이 몇 BB인가"를 보면 왜 갑자기 올인이 쏟아지는지 이해된다.

구조표에서 같이 볼 것들

  • 앤티 — 어느 레벨부터 전원이 추가로 내는 앤티가 붙는지. 앤티가 붙는 순간 팟이 커져 싸움이 격해진다.
  • 레이트 등록 — 언제까지 늦게 참가할 수 있는지. 마감 직전 참가자는 짧은 스택으로 시작하게 된다.
  • 리엔트리 — 탈락 후 재참가가 가능한지, 몇 번까지인지. 초반 플레이 성향에 큰 영향을 준다.
다음에 대회 소식을 볼 때는 상금보다 구조표를 먼저 열어 보자. 그 대회가 어떤 게임인지는 거기에 적혀 있다.